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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3코스, 오름과 해안길의 조화

by 애플민트초코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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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을 걷는 분들에게 3코스는 오름과 해안길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사하는 특별한 길입니다. 온평포구에서 시작하여 표선해비치해변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제주 동부의 다채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특히 3코스는 시작점을 지나 A코스(오름길)와 B코스(해안길)로 나뉘어 있어, 걷는 사람의 취향과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올레 3코스의 전체 구성, 각 코스의 특징,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온평포구에서 시작하는 올레 3코스

올레 3코스의 시작점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어촌 마을, 온평포구입니다. 포구 앞에는 옛 등대 역할을 했던 도댓불이 자리하고 있으며, 시작부터 제주만의 정겨운 돌담길과 해안 풍경이 펼쳐집니다. 코스 초입에서는 제주 신화의 무대가 된 혼인지와 온평환해장성 등을 지나며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걷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전체 코스는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표선해비치해변까지 이어집니다.

 

A코스와 B코스, 서로 다른 매력

올레 3코스는 온평포구를 지나 A코스(오름길)와 B코스(해안길)로 나뉩니다.

• A코스 (오름길): 비교적 긴 코스이며, 통오름과 독자봉 같은 오름을 오르내리며 제주의 중산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드넓은 들판과 방목된 말,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억새 등을 보며 걷는 매력이 있습니다.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 포함되어 있어 어느 정도 체력이 필요한 코스입니다.

• B코스 (해안길): A코스와 달리 바닷길을 따라 걷는 완만한 코스입니다. 대략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바다 풍경과 함께 마을길, 숲길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당올레 구간에서는 삼별초군을 막기 위해 쌓았던 신산환해장성과 신산리 포구를 지나게 됩니다. 신산리 마을카페는 두 번째 스탬프 장소이자 쉬어가기 좋은 곳이며, 신산에서 생산된 녹차 제품도 맛볼 수 있습니다.

두 코스는 신풍 신천 바다목장에서 다시 만나 표선해비치해변까지 함께 이어집니다.

 

여행 팁과 유용한 정보

올레 3코스는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억새가 피어나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코스 표지는 리본, 화살표, 간세(올레길 조랑말 표지) 등으로 잘 안내되어 있지만, 갈림길에서는 표지를 주의 깊게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지점에는 화장실과 휴식터, 마을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기 편리합니다. 또한, 코스 주변에 김영갑 갤러리, 신풍 신천 바다목장 등 볼거리가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길은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바람막이와 모자를 준비하시고, 오름길은 편안한 운동화와 충분한 물, 간식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표선해비치해변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시원한 바다가 있어 올레꾼들에게 인기 있는 종착지입니다.

 

 

제주 올레 3코스는 오름, 해안, 마을, 들판 등 제주 동부의 진정한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A코스의 역동적인 오름길과 B코스의 편안한 해안길 중 선택하여 걸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제주의 자연, 역사, 그리고 조용한 마을 풍경은 일상에 지친 여행자에게 깊은 위로와 휴식을 선사합니다. 출발 전 코스 정보와 준비물을 미리 확인하시고, 올레길 표지를 따라 안전하게 걸으며 표선해비치해변에서 제주 트레킹의 멋진 마무리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문 전에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스 우회나 변경사항이 있는지 확인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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