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은 한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새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 깊은 날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새해의 소원을 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세 가지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축제를 소개합니다.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축제, 삼척 정월대보름제의 특징과 주요 행사를 살펴보며 강원도의 겨울 축제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는 강원도 양구군에서 2025년 2월 12일에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 축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전통문화의 계승과 함께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민기원행사, 달맞이 행사, 민속놀이 경기 등이 있습니다. 주민기원행사에서는 주민안녕 및 풍년기원제례와 농악 시연이 진행되며, 달맞이 행사에서는 새해 소지 쓰기, 쥐불놀이 시연, 달집 퍼포먼스 및 달집 태우기가 이루어집니다. 민속놀이 경기는 읍면대항 경기, 단체전, 개인 경기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노인 연 높이 날리기, 놋다리 놀이 경연, 농악 경연, 장애인 투호놀이,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체험장에서는 LED 쥐불놀이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새해 운세 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축제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축제는 2025년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개최됩니다. 이 축제는 정월대보름의 달집태우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감성적인 불멍 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겨울 축제입니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달집 태우기와 횃불 퍼포먼스, 모닥불 불멍 체험, 소원지 쓰기와 태우기가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타오르는 모닥불을 둘러싸고 소원을 적어 태우며, 거대한 달집이 불길 속에서 빛나는 장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존, 포토존과 조형물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모닥불 패키지 체험과 횃불 행렬 참여 이벤트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추가 꼬치 판매존과 쉼터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합니다.
삼척 정월대보름제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2025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광장과 시내 일원, 삼척해수욕장에서 개최됩니다. 이 축제는 삼척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세시풍속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개막행사, 제례행사, 문화재행사, 민속놀이행사, 경축행사, 체험행사 등이 있습니다. 개막행사에서는 새해 소망 길놀이, 개막식, MBC 가요베스트 공연, 드론 라이트 쇼 등이 펼쳐집니다. 문화재행사에서는 술비놀이, 기줄다리기 등 삼척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삼척 기줄다리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강원특별자치도 기줄다리기 대회가 열립니다. 이 외에도 민속놀이 체험, 세시풍속 체험, 한복 및 전통의상 체험, 전통차 시음회, 전통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강원도의 정월대보름 축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축제,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각각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거대한 달집이 타오르는 장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닥불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새해의 희망을 품게 해줍니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 축제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달집에 소원을 적어 태우며 새해의 꿈을 키우고, 전통놀이를 통해 우리 문화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축제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활활 타오르는 달집의 불꽃이 여러분의 2025년을 밝고 희망찬 한 해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강원도의 정월대보름 축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